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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캣이야기

새로운 것을 채우기 위해 비워야 할 그릇

by 커리캣뉴비 2020. 6. 16.

안녕하세요

살아가다보면 누구나 스트레스를 받고

누구나 화나는 일은 겪고 상처도 받기 마련인데요

 

이 스트레스를 풀어내려면

과연 우리가 무엇을 해야할까요?

쉽게 예를 들어봅시다.

 

 

 

음식물로 가득 찬 그릇을 비우거나 새로운 그릇이 필요하겠죠?

우리의 마음에 빗대어 보면 어떨까요?

 

스트레스로 가득찬 머릿속을 다른 머리로 바꿀 수는 없으니 비워 줘야겠죠?

그런데 사실 다들 이정도는 알고 계시잖아요

생각을 비우고 좋은 생각을 많이 하면 좋은 일이 일어날 거라는 것도

다들 아시죠?

 

그렇지만 우리가 실천에 옮기기 힘든 이유는 아마도 비우는 방법을 몰라서

어떤걸 비워야 할 지를 몰라서 비우지 못했을거예여

 

이게 사실 가장 어려워요

정말 예를 들었던것처럼 그릇안에 음식이라면

먹어 치우든 다른 그릇에 옮겨 담든

그렇게 하면되는데

사람 머릿속을 정리하는게 쉬웠다면

세상에 불행한 사람은 아마 없지 않을까 싶어요

 

어디로 가야할지

지금 가고 있는 길이 맞는 길일지

혹은 지금 닥친 난관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고민에 휩싸인 날도 많았을거예요

 

어쩌면 쉽기도하고 어쩌면 어렵기도 한 한가지방법

바로 표현입니다.

 

가까운 사람에게 말하기 어렵다면

온라인상에 모르는 사람에게라도

누구에게라도 힘들다는걸 표현하고

그걸 들어줄 수 있는 누군가가 있다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가까이에 나의 이야기를 들어 줄 단 한사람이라도 있다면

표현해보세요.

지금 너무 힘들고 화가나고 눈물이 날 것 같은데

울어버리면 지는 것 같고

누구 앞에서 눈물 보이는게 낯설고 자존심상하고

창피해서 혼자이고싶은데

사실은 위로받고 싶다고

주변에 내 이야기를 들어줄 누군가가 정말 아무리 찾아도 없다면

익명 어플을 활용해 보는 것도 좋아요.

익명 심리 상담을 받아 보는 것도 좋아요.

스마트한 시대의 장점을 활용한다면 지금 당장의 고민에서

한발 뒤로 물러나게 될 수도 있어요.

 

이마저도 힘들다면 자신만의 노트를 만들어보세요

찢어도 되고 낙서해도되는 그런 노트와 펜을 준비하고

한줄이든 열줄이든 하소연 하고싶은 말들을 노트에 적어봅니다.

일기처럼 매일 매일 적다보면

어느순간 후련해지기도 하고 울컥 하기도 할거예요

다시 기억하고싶지 않은 일이라면

갈기갈기 찢어버려도 좋아요

 

 

마지막으로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취미를 만들어보세요

마음을 평온하게 해줄 독서를 한다든지

뜨개질이나 십자수처럼 차분한 취미를 가져본다든지

아니면 스트레스가 풀릴만한 운동을 한다는지

가끔은 혼자만의 여행을 해본다든지 하는 거 말이예요.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굉장히 중요해요

지금 나를 힘들게 하는 것들의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보고

그렇게 힘들어할 정도의 무거운 일인지

가볍게 넘겨도 될일에 내가 너무 부담감을 가졌던건 아닌지

 

걱정의 대부분은 벌어지지 않거나 걱정해 봐야 해결할 수 없는 일들이라고해요

지금 나의 힘듦을 인정하고 그 힘듦은 어디에서 시작된건지

계속 가지고 갈 만큼 가치가 있는 일인지

내 인생을 허비할만큼 중요한 일이었는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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