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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과 경고 그리고 인격모독의 경계

by 커리캣뉴비 2020. 7. 9.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돌아온 커리캣입니다.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되는 하루하루네요

얼마전 시할머님이 돌아가셔서 상을 치르고 돌아왔는데

그 이후로 삶을 다시한번 돌아보게 되고

주변을 한번 더 돌아보게 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정말 힘들때 함께 해주는 사람과

힘듦을 외면하는 사람

힘든일이 있을때 인간관계가 결정된다고하죠

 

모든 사람이 시댁을 싫어하는게 아니고 불편해 하는게 아닌데

본인의 잣대로 사람을 판단하고

누군가에겐 그저 그런 잠시 스쳐지나갈 뿐인 일이지만

누군가에겐 사무치게 그리운 누군가를 떠올리며 슬퍼하는 시간이 될 수 도 있는데

본인이 시댁을 싫어한다고 해서 저도 그런줄 알았다는것처럼 말하던 그 누군가..

 

그래도 이제 현실로 복귀했으니 집중해서 열심히 해보자는 마음과 달리

아직은 힘듦이 전부 거두어지지 않아 집중이 잘 안되는 제 입장을

이해해 주는건 바라지도 않았지만..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고하죠

괜찮냐는 말 한마디 없고 집중안되는 모습만을 굳이 꼬집어 모진 말을 건내던 그 누군가..

 

현실적인 조언이랍시고 본인의 잣대에 맞춘 이야기만 하던 그 누군가..

이후 나의 모든 이야기는 그저 핑계거리로 치부되고

나를 위한 말이라며 건낸 그 몇마디 말들을 그저 나 잘되라고 하는 소리겠거니...

입장을 이해해보고 또 이해해보려하지만 이해되지 않는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되는 행동과 말투..

 

내가 과연 이사람과 함께 할 수 있을까 싶을정도의 고민을 안게 되는 하루하루..

다른건 둘째치고 이사람과 당분간만 잘 버티면 나에겐 새로운 상황이 주어지게되니

당분간만 잘 참아보자 싶다가도 이해할수없는 여러가지 상황이 겹치며 또한번 망설이고 고민하게 되는 하루..

 

과연 이것은 조언인가 충고인가 인격모독인가 아니면 이 지독한 현실에대한 경고인가..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안나오는 이 상황에 여러가지 생각이 교차하고 또 교차하고

어딘가에 하소연을 하고싶어도 돌려서밖에 말할 수 없는 답답함

매일 잘 해낼수있다 되뇌이면서도 줄어가는 자존감을 막을수는 없는 요즘...

한치앞도 내다 볼 수 없는 하루하루가 너무나 힘이 듭니다.

 

그토록 원했던 상황이 내가 상상하던 그런 상황이 아니고

내가 상상하던것은 그저 욕심일 뿐이었는지..

다시한번 되짚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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